◐ D-30. 48세 원장님이 폐업을 결심하신 날입니다.
15년 운영한 미용실이었습니다.
그날부터 인가 결정이 난 날까지, 타임라인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숫자만 보면 그냥 절차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 순간이 결정의 연속이었습니다.
원장님이 들려주신 시간을 그대로 따라가 보겠습니다.

◐ D-30, 폐업을 결심하다
“3개월 연속 적자가 나니까 그제야 결심이 서더라고요.”
임대료가 오르고, 프랜차이즈 저가 미용실이 근처에 두 곳 더 생겼습니다.
단골손님은 유지됐지만, 신규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하셨어요.
직원 두 명 인건비와 월세를 감당하기가 점점 벅차졌습니다.
그날 밤, 원장님은 폐업 신고서 양식을 처음 검색해보셨다고 합니다.
◐ D-20, 숫자를 처음 다 꺼내봤다
카드론 2,100만 원, 재료상 미수금 1,350만 원, 생활비 신용대출 1,670만 원.
합치면 5,120만 원이었습니다.
“한 번도 다 더해본 적이 없었어요. 무서워서요.”
처음으로 전부 꺼내서 더해보신 날, 원장님은 저희 사무실에 전화를 거셨습니다.
첫 통화에서 하신 말씀이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였습니다.

◐ D-14, 첫 상담
전화 상담 이후 일주일 뒤, 직접 방문하셨습니다.
“폐업하면 빚도 같이 없어지는 거 아니었어요?”
이 오해, 자영업자분들께 정말 자주 듣습니다.
폐업은 사업을 접는 절차고, 빚은 개인 자격으로 그대로 남습니다.
그래서 폐업과 별개로 회생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행히 원장님은 폐업 후 다른 미용실에 디자이너로 취업할 계획이 있으셨습니다.
고정 급여는 아니어도 매출 연동 급여 형태로 꾸준한 소득이 예상되는 구조였고요.
재산은 미용 기자재 처분하며 거의 남지 않았습니다.
회생 요건에 부합하는 상황이었습니다.
◐ D-Day, 마지막 영업일
폐업 당일, 원장님은 거울 앞에 한참 서 계셨다고 했습니다.
“15년 동안 이 거울 앞에서 손님들 머리를 만졌는데, 마지막 날은 그냥 저만 비치더라고요.”
단골손님 몇 분이 찾아와 마지막 인사를 하고 가셨습니다.
집기를 정리하고 열쇠를 반납하면서, 그날 하루가 끝났습니다.

◐ D+150, 인가 결정
서류 준비에 3주, 접수부터 인가까지 5개월이 걸렸습니다.
월 변제금 29만 원, 36개월 기준이었습니다.
인가 결정 나던 날, 원장님은 이미 새 미용실에서 디자이너로 자리를 잡으신 상태였습니다.
“폐업 결심했던 그날이 제일 두려웠는데, 지나고 보니 그게 시작이었네요.”
타임라인 끝에서 들은 말씀이었습니다.
◐ 폐업을 앞두고 계신 자영업자분들께
폐업 결심하신 날부터 바로 숫자를 정리해보시길 권합니다.
막연한 두려움보다 정확한 금액이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줍니다.
폐업과 회생은 별개 절차라는 것만 기억하셔도 방향이 훨씬 명확해집니다.
혼자 두려워하지 마시고, D-30이든 D-Day든 언제든 연락 주세요.

저희는 대구 수성구 본점 기준으로 폐업 정리부터 회생 신청까지 함께 도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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